2010년 산재 발생 1위 업체 256명 기아車 화성공장

입력 2011-08-07 18:40

고용노동부는 7일 지난해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사업자 명단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256명이 산재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최다 산재 발생 사업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사망 재해가 가장 많은 사업장은 대우조선해양이었으며 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은 13.29%(근로자 474명 중 63명)를 기록한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였다.

롯데제과 양산공장은 최근 3년 동안 7차례나 산재 발생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감추다가 적발돼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위반 횟수를 기록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산업재해 발생률(산재 근로자 수/총 근로자 수)이 규모·업종별 평균 재해율을 넘는 사업장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135곳과 지난해 2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중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가 규모·업종별 평균 이상인 17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