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大 수시 입학사정관전형 평균 10.74대 1 경쟁률 기록
입력 2011-08-07 18:24
2012학년도 대입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쟁률이 평균 10.74대 1을 기록했다.
원서 접수에서는 고려대 서강대 등 23개 대학(모집정원 9519명)에 10만2561명이 지원했다. 정원 7015명에 7만1923명이 지원한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42.6%나 늘었다. 지난해 경쟁률은 10.25대 1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의 지원율은 상승했지만 지방대, 지방 캠퍼스는 선호도가 낮아 대학 간 지원율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24.8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한양대 서울캠퍼스(21.24대 1), 경희대 서울캠퍼스(17.43대 1), 중앙대(16.93대 1), 이화여대(14.87대 1) 순이었다.
지원 자격에 제한이 거의 없는 일부 전형은 경쟁률이 치솟았다. 1단계에서 서류와 에세이만으로 평가하는 연세대 창의인재 전형은 60.6대 1, 1단계가 100% 서류평가인 서강대 특기자 전형은 41.5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입학사정관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