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의료정보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하이차트’ 운영

입력 2011-08-07 17:31

분당서울대병원은 ㈜헬스웨이브와 손잡고 11일부터 환자의 질병, 검사, 시술에 대한 의료정보를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설명 처방 서비스 ‘하이차트(HiChart)’를 새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설명 처방 서비스는 의료진이 특정 환자에게 처방한 검사와 시술, 질병 등에 관한 개인 맞춤 정보를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의료진은 약 처방을 하듯 인증번호를 환자 또는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고, 환자(보호자)는 그 인증번호로 설명 처방을 열어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를 위해 400여 종의 검사 및 시술 정보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여기엔 자기공명혈관촬영(MRA), 대장내시경 검사와 같은 검사 정보를 비롯해 위암, 유방암, 갑상선 수술 등의 수술 정보와 입원환자를 위한 행정절차 등 병원 이용에 관한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이 설명 처방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들이 진료 후 집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의료진의 설명을 다시 보고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메일이나 SNS로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