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D-21… 대회 사상 첫 조성 선수촌 공개 8월 10일부터 입촌
입력 2011-08-05 18:19
세계 육상 스타들이 머물게 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이 5일 공개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건립된 선수촌은 대구 금호강변에 13∼15층 아파트 9개동 528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또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해머던지기 등의 투척 연습장과 두 개의 트랙 연습장 및 마라톤 연습장을 갖췄다.
선수·임원이 묵는 숙소는 총 3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각 숙소에는 방과 거실, 주방이 설치됐다.
숙소는 101㎡, 131㎡, 152㎡, 165㎡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공동식당은 150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동양식, 서양식, 이슬람식 등의 메뉴가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선수촌 중앙광장 주변에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전통혼례 시연, 가야금 연주, 퓨전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솟대만들기, 한글체험, 한복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키로 했다.
선수단은 10일부터 입촌한다. 숙소 배정은 선수·임원들의 편의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과 협의해 언어·지역별로 배정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