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대 달린 뒤집개·스팀마개 밥보관 용기… ‘똑똑한 조리도구’ 요리가 즐거워져요

입력 2011-08-05 17:37


매일매일 사용하는 조리도구에 아이디어를 더해 사용하기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인 제품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우리 집에 딱 맞는 아이디어 상품을 마련하면 요리가 즐거워질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별난 조리도구를 모아 봤다.

한번에 밥을 많이 해서 냉동했다 먹는 가정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해동 중 말라버려 밥맛이 없는 것. 락앤락 비스프리 테이블탑 밥보관용기에 밥을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 전자레인지에서 해동시키면 갓 한 것처럼 맛있다. 뚜껑에 달려 있는 스팀마개가 비결이다. 460㎖ 밥 1공기 분량으로 식탁에 그대로 올려놓을 수 있어 더욱 편하다. 친환경소재 트라이탄으로 만들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 6800원.

요리책을 보면 g, ㎖, 큰술 작은술로 양념을 표시해놓는데 요량이 쉽지 않다. 두두월드 어메이징 스푼 저울은 저울과 계량스푼을 결합한 상품으로 최대 300g까지 무게를 확인할 수 있어 조미료는 물론, 간단한 식재료도 측정할 수 있다. 건전지를 넣어 사용한다. 2만6000원.

여름철에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주방 위생. 특히 식도 집게 등은 설거지를 해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한국 세라프의 벅칼은 집게와 가위, 야채칼, 과도, 식도를 보관대에 꽂은 채 통째로 끓는 물에 삶을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물방울이 퍼져 오르는 모양의 보관대는 모양이 깔끔해 주방인테리어에도 한몫한다. 8만9000원.

한국쓰리엠의 ‘스카치™ 프리미엄 분리형 주방가위’도 깔끔이 주부들의 사랑을 받을 만하다. 칼날 표면이 매끄러워 식재료 등 오염물이 잘 부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 칼날을 분리할 수 있어 틈새에 끼인 미세한 음식물까지도 세척이 가능하다. 분리와 결합이 손쉽고, 좌우 대칭이어서 왼손잡이도 편하게 쓸 수 있다. 1만2000∼1만3000원.

요리 도중에 주걱 뒤집개 국자 등을 어디에 놓을지 몰라 허둥댈 때가 많다. 모마온라인스토어코리아의 서 있는 밥주걱, 받침대 있는 조리도구는 이런 고민을 깨끗이 해결해준다.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디자인한 제품들로 폴리프로필렌 소재여서 식기세척기도 이용 가능하다. 밥주걱 1만5000원, 조리도구 1개당 1만4000원.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