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6일] 시각 교정

입력 2011-08-05 17:41


찬송 : ‘만유의 주재’ 32장(통 4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1장 36절


말씀 : 신앙은 결국 세계관의 문제입니다. 회심하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 역시, 세상의 세계관에서 기독교 세계관으로 안경을 바꿔 낀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은 세 가지 중요한 세계관 질문에 대해 답을 제공합니다.

세계관에 있어 첫 번째로 중요한 질문은 이 세계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여기에 대해 오늘 본문은 만물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질문과 답변은 우리 신앙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세계 기원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포함해 이 세계와 모든 생명의 주인이 누구인지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같이 되려 했듯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이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고 합니다. 이 세계와 생명을 자기 마음대로 주관하려 합니다. 자신이 창조주 노릇을 하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중요한 질문은 이 세계는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이 진화론과 같은 과학적 법칙에 의해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자연법칙에 의해 움직인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만물이 주로 말미암고….” 이 말은 하나님이 만물의 보존자가 되시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을 통해서(through) 진행되며, 주를 통하지 않고는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어려움과 고통까지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정금같이 연단하시고 이 풍랑으로 인해 더 빨리 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인간의 사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증거합니다. “만물이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시력이 안 좋으면 안경을 씁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시각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교정해주는 너무나 귀한 말씀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가정이 인생의 목적을 바로 알고 하나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복된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가정을 축복하여 주셔서 바른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정되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주기도문

김찬곤 목사(안양 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