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 제천서 농활
입력 2011-08-05 17:46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은 대한생명과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가 충북 제천에서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농촌 봉사 여름캠프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3∼5일 제천 지역 농가를 방문해 감자 캐기, 농작물 제초 작업 등을 하며 일손을 거들고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집 정리와 집수리를 도왔다. 또 임대아파트 안 허름한 운동장 돌 벽에 자화상을 그려 넣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재능 기부도 실천했다. 이와 함께 헌책들의 낡은 표지를 다시 붙이고 장식해 월드비전 충북 용암복지관 내 아동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대구송현여고 서혜림(17)양은 “농촌에서 직접 감자도 캐고 인삼밭에서 잡초도 뽑았는데 모든 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도 들었지만 우리들의 땀이 농촌 어른들께 힘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해피프렌즈는 2006년부터 활동한 청소년 봉사단으로 매년 약 300명이 사랑의 연탄배달, 사랑의 집짓기, 공부방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