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초상화 발견' 진위 논란 중

입력 2011-08-05 16:03


[미션라이프] 미국의 한 교회에서 예수의 초상화(사진)가 도난된 지 150년 만에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얼굴을 닦는 데 사용한 땀 수건에 남은 그의 화상(畵像)을 그린 것으로 교황 레오 13세의 축성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텔레그래프는 "이 초상화의 존재는 최근 켈리 곰리라는 여성이 미국 테네시 주(州) 메디슨빌에 있는 한 교회에 이것을 팔려다 그림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교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간에 드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곰리는 프로스티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의 트레일러 주택에서 이 그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림 소유자인 프로스티는 15여년 전에 이 기독교 유물을 누군가로부터 사들였다고만 주장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하지만 초상화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실제 보고 싶다" "증거가 있느냐" "예수님의 초상화라면 얼마나 좋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