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6구단 기업은행 ‘알토스’ 출범

입력 2011-08-04 21:39

IBK기업은행 ‘알토스(ALTOS)’ 배구단이 4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창단식을 갖고 출범했다. 여자프로배구 6번째 구단이 창단된 것은 1988년 인삼공사에 이어 23년만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중앙여고, 남성여고, 선명여고 등 3개교 졸업예정 선수 10명을 배정받았다. 여기에 은퇴한 이효희(31·전 국가대표)와 박경랑(27·전 국가대표)이 가세했고 지명선수로 지정희(26·전 GS칼텍스), 정다은(21·전 도로공사), 이소진(25·전 인삼공사)을 수혈받았다. 청소년 대표출신이 다수 포함된 기업은행은 경험만 쌓으면 우승권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췄다.

기업은행 배구단은 이날 외국인 선수로 우크라이나 대표팀 출신 알레시아(25)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탈리아와 터키리그에서 뛰었던 알레시아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공격수다. 기업은행팀은 오는 11일 개막되는 KOVO컵 대회에 출전, 12일 GS칼텍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기업은행 여자 배구단의 새 이름 ‘알토스’는 ‘옹골차게 알차다‘는 뜻의 ‘알토란’과 ‘높고 깊다‘는 의미의 라틴어 ‘앨터스(ALTUS)‘를 합친 의미로 ‘옹골지게 알찬 경기를 펼쳐 승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