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피겨 기대주 김해진 주니어 대표 선발전 우승
입력 2011-08-04 21:39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로 평가받는 김해진(14·과천중)이 2011∼2012 시즌 주니어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김해진은 4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4.21점, 예술점수(PCS) 44.10점, 감점 1점 등을 합쳐 97.3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점수(50.22점)를 더한 종합 점수 147.53점으로 박소연(강일중·126.1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섰다. 이호정(15·서문여중)이 박소연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등으로 흔들렸으나 나머지 프로그램을 무리 없이 소화해 선두를 굳혔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이동원(14·과천중)이 107.98점으로 전날 쇼트(57.31점)를 합쳐 165.2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