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누나, 페이스북 떠나 창업

입력 2011-08-04 19:05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주커버그(29)가 페이스북을 떠나 새로운 소셜미디어 기업을 창업한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주커버그가 회사를 관둔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간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커버그는 사퇴의 뜻을 밝힌 편지에서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지만 할 일이 아직 많다. 나는 다른 방식으로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미디어 기업을 더욱 관계지향적인 모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RtoZ미디어’라는 이름의 회사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보다 2살 많은 주커버그는 미 하버드대 출신으로 페이스북에서 6년간 마케팅 담당 이사 등으로 일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