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女배구 한국예선 개막
입력 2011-08-04 18:48
여자배구 세계최강을 가리는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한국예선대회가 5일부터 3일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1993년 창설한 이 대회는 16개국이 출전해 우승상금 20만 달러(총상금 174만 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3주간 예선을 치른 뒤 24일부터 마카오에서 개최국 중국을 비롯한 상위 8개팀이 결선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세계랭킹 18위인 한국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 일본, 독일과 함께 C조에 편성돼 5일 독일과 예선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예선 2주차인 12∼14일에는 폴란드, 쿠바, 아르헨티나와 한 조로 묶여 폴란드로 원정을 떠난다. 예선 3주차인 19∼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러시아, 세르비아와 마지막으로 대결한다.
한국은 터키로 진출한 김연경을 필두로 황연주(현대건설), 한송이(GS칼텍스) 등 여자배구 간판선수들을 모두 내세워 결선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1997년 3위에 올라 최고 성적을 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가장 최근인 2009년 대회에서는 12위에 머물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