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UFC 출전… 브라질 벨포트와 타이틀 매치

입력 2011-08-04 18:47

격투기 스타 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10개월 만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 무대에 오른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지난 3월 UFC128 경기를 취소했던 추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리는 UFC133 경기에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34·브라질)와 미들급 매치를 펼친다.

추성훈의 현재 UFC 성적은 1승2패다. UFC100에서 앨런 벨처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크리스 리벤과 마이클 비스핑에게 연패했다. 하지만 타격전을 선호하는 특성 때문에 3경기 모두 연속해서 ‘이날의 경기’에 선정되며 세계 격투계의 주목을 받았다.

추성훈에게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격투기 전문가들은 추성훈이 또다시 패하면 최악의 경우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긴다면 차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UFC 대회에서 메인 이벤터로 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