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칼리지’ 2년 연속 美 최고대학에… 프린스턴대·육군사관학교 2, 3위
입력 2011-08-04 18:44
미국 동북부 매사추세츠 주의 윌리엄스칼리지가 2년 연속 미국 최고 대학에 뽑혔다.
윌리엄스칼리지는 미 대학 학부 650곳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학 평가는 포브스와 싱크탱크인 ‘대학 효용 및 생산성 센터’(CCAP)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윌리엄스칼리지는 재학생이 2141명에 불과한 작은 사립대학이다. 이곳 학생들은 4년 만에 졸업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로즈 장학금 등 외부 장학금을 많이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린스턴대가 차지했다. 대학의 풍부한 재정 지원으로 빚에 시달리는 학생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3위는 육군사관학교로, 등록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공군사관학교도 같은 이유로 10위에 올랐다.
4위인 애머스트대와 7위인 해버포드대는 학생 수가 각각 1744명과 1190명으로 작은 학교다.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6위)만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10위였던 예일대는 14위로 밀려났고, 브라운대는 21위, 다트머스대는 30위였다. 컬럼비아대와 코넬대는 각각 42위와 51위를 차지해 상위 5% 안에 들지 못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