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째 곤두박질… 2011년 복지예산 규모

입력 2011-08-04 19:10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코스피지수가 3일째 급락했다. 3일간 사라진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은 86조4400억원으로 올해 우리나라 전체 복지 예산(86조원)을 웃돌았다.

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79포인트(2.31%) 떨어진 2018.47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3일간 153.84포인트나 추락했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1225조743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이날 장 마감 뒤 1139조2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 주식을 4385억원어치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713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최근 3일 사이에만 1조5000억원 이상을 내던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4포인트(1.85%) 내린 522.07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061.7원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