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항 핵잠함 방사능 누출설 정부, 중국에 정식 확인 요청
입력 2011-08-04 22:02
우리 정부가 최근 중국 핵잠수함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났다는 소문과 관련, 중국 정부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핵잠수함 방사능 누출설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는 사실에 유의하고 중국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迅)닷컴이 지난달 30일 “7월 29일 다롄항에 정박해 있던 해군의 최신 핵잠수함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뒤 파문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