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영상 최대 활용 포스코, 회의 문화 혁신
입력 2011-08-04 18:22
포스코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의·보고 문화 쇄신에 나선다.
포스코는 매달 열렸던 사운영회의를 이달부터 ‘경영 리포트’ 방송으로 전환하고, ‘화상회의 원칙’ 등의 내용을 담은 회의·보고 가이드 라인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사운영회의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해 부서별로 발표하는 자리로 이동에 따른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각 부서의 발표를 사전에 녹화해 회의를 60분 이하의 방송물로 간소화 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를 계기로 의례적으로 진행됐던 회의를 통폐합하고 토론식 회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마련한 회의·보고 가이드라인에는 회의 횟수와 시간, 침석자 수 등 회의와 보고를 효율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가이드라인은 회의를 위한 출장을 지양하고 회의 방식은 모바일 기기나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영상회의를 원칙으로 하도록 했다.
또 토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의 참석자는 10명 이내로 최소화하고 부하 직원은 가급적 배석시키지 말도록 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