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 초대형 지하 저류조 잇따라 건설

입력 2011-08-04 09:34

[쿠키 사회] 부산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심 곳곳에 초대형 지하 저류조를 잇따라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제2운동장 지하에 2만8800t 규모의 우수 저류조를 조성하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부산대 지하 우수 저류조에 이어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 신축캠퍼스 부지, 금정초등학교 운동장, 연제구 시청 주차장ㆍ공원, 부산경찰청 주차장ㆍ공원 등 4곳에 지하 우수 저류조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텀지구 우수 저류조는 부산 해운대구 우1동 올림픽공원 지하 너비 40m, 길이 95m, 높이 6m 공간에 1만82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달 17일 준공됐다.

센텀지구 우수저류조는 지난달 27일 시간당 평균 63㎜의 집중호우 때 인근지역 침수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센텀지구는 2009년 7월 두 차례 집중호우 때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인근 도로 등 1만8000㎡가 침수된 저지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