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학생 200명 “독도 만나러 가요”

입력 2011-08-03 18:46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중학생들이 독도를 찾아 국토 수호 의지를 다진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일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한 ‘선상 무지개학교’에 참가한 전남지역 중학생 200명이 목포해양대의 유달호(3600t급)와 새누리호(4000t급)를 타고 목포항을 출발해 4일 독도에 입항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국제교류 중국 학생 12명도 참가했다. 학생들은 독도 방문에 맞춰 항해 중 준비한 자료들을 활용, 4일 정오부터 3시간 동안 선상에서 독도 퍼포먼스를 펼치고 독도경비대에 위문편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독도사랑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독도를 떠나 울릉도로 회항하는 동안 독도사랑 글짓기와 스케치 활동도 벌인다.

이들은 9일 목포에서 다시 출항,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선열의 얼을 이어받아 조국애와 민족애를 함양하는 교육도 받게 된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