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여신업계도 고졸 채용 확대 나섰다
입력 2011-08-03 18:21
은행업계에 이어 보험업계와 여신금융업계도 고졸인력 채용에 동참했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최근 2년 기준 연평균 17.8%인 고졸 채용 비율을 올해 20.1%, 내년 23.3%, 2013년 24.5%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연평균 984명, 3년간 총 2953명의 신규 채용(평균 채용 비율 22.5%)이 이뤄지게 된다.
카드, 캐피털 등 여신금융업계도 연평균 18.8% 수준인 고졸 채용 비율을 2013년 2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신금융업계는 최근 2년간 채용 인력 대비 연평균 18.8% 수준에서 고졸을 채용해 왔다. 신규 채용 인력은 올해 495명, 내년 510명, 2013년 532명 등 3년간 1500명 이상으로 예상됐다.
보험업계와 여신금융업계는 고졸 출신 인력들이 업계에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특성화고, 자동차전문 마이스터고 등의 우수인력과 저소득층 자녀를 학교장 추천방식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실시하던 인턴제도도 특성화고 등의 졸업예정자까지 확대된다. 여신금융업계도 상업고, 세무고 등 특성화고의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특정 직무지원 전문인력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