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평창 성공 개최 힘 모으자”… 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국위선양·복음화 다짐

입력 2011-08-03 18:11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및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예배’를 드리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간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양 대회가 복음 전파와 국위 선양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세계적인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어둠과 슬픔, 낙심 속에 빠진 이들에게 생명과 구원, 용서와 치료의 빛을 전 세계에 발하는 선교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자”고 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영상축사에서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이루신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 교회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기도로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이 세계 선교의 일등국가, 복음을 통한 구원의 역사를 널리 알리시고자 한다”면서 “이런 섭리가 담겨 있는 대회인 만큼 한국 교회가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방지일 서울 영등포교회 원로목사와 박순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독시민운동 조직위원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건우 국가대표 육상선수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