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맞은 남자골프 첫 시즌2승 선수 나올까… 8월 4일부터 하반기 레이스 돌입
입력 2011-08-03 18:02
시즌 2승 선수가 나올까.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GT)가 3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반기 8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챔피언을 배출했던 한국골프는 제주 오라CC에서 열리는 하반기 첫 대회 조니워커오픈(4∼7일·총상금 3억원)에서 첫 2승 챔피언이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력한 2승 후보는 상금랭킹 3위(2억5742만원)에 올라있는 홍순상(29·SK텔레콤). 지난 6월 스바루클래식에서 우승한 홍순상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6000만원을 가져간다면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3억6487만원)에 이어 상금 2위에 오르게 된다. 김경태는 타이거 우즈의 복귀로 관심을 모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참가로 이 대회에 불참한다. 또 5월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챔피언에 올라 상금랭킹 5위(1억3042만원)에 올라 있는 최호성(38)과 6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챔피언으로 상금랭킹 8위(1억1434만원)에 올라있는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도 후보로 손색이 없다.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 우승자인 앤드루 추딘(39·티웨이항공)도 우승 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라 2승을 욕심내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의 시즌 첫 승과 상금랭킹 선두 탈환 여부도 관심거리다. 올시즌 3억1700만원을 벌어들인 박상현은 선두인 김경태를 4780여만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