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지원법에 장애인 부분도 포함… 윤석용 의원 수정법안 발의

입력 2011-08-03 18:02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별법에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관련 부분을 포함시키는 수정 법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윤석용(60) 의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의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국회는 평창 유치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달 7일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별법안을 가결해 조직위 설치 등에 관한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 법안에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함께 치러야 하는 장애인 올림픽을 위한 조직위 설치 및 예산 지원 관련 내용이 들어 있지 않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후 협약을 맺어 비장애인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가 장애인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도록 의무화했다. 윤 의원이 새로 제출한 수정안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여 뒤 열리는 평창 장애인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조직위를 비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와 함께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