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공적인 선택
입력 2011-08-03 17:45
신명기 30장 19∼20절
사람은 선택을 하며 일생을 살아갑니다. 성공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9절에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고 교훈했습니다. 올바르고 성공적인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선택의 중요성입니다. 칼을 사용할 때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판이합니다. 요리사가 사용하면 음식을 만들고, 의사가 사용하면 죽을 인명을 살립니다. 칼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칼을 사용하는 사람이 선택하는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화가가 붓으로 그림을 그릴 때도 그렇습니다. 남을 해롭게 하는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유익하게 하는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밀레는 처음에 여자들의 누드를 그림으로써 많은 젊은이들을 타락하게 했습니다. 잘못된 선택을 돌이킨 후에는 ‘이삭줍기’ ‘씨 뿌리는 사람’ ‘만종’과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처럼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는 돌이켜 바른 선택을 하는 용기와 결단이 중요합니다.
불행한 선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동산의 모든 것을 허용했으나 중앙의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는 첫 언약을 주셨습니다. 마귀는 죽지 않고 눈이 밝아지며 지혜로워지고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아담을 유혹했습니다. 아담은 마귀의 말을 선택함으로써 인간에게 저주와 심판, 지옥이 오게 했습니다. 생령이 육체가 되어 에덴에서 쫓겨나고 지옥에 가는 시조가 됐습니다. 시조 아담이 순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자신과 전 인류에게 무서운 결과를 주게 된 것입니다.
가룟 유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 중 영특한 편에 속해 회계를 맡지만 속임수를 씁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등극하면 자신이 재무장관 자리에 앉는 꿈을 꿉니다. 예수님이 그런 생각을 안 하시자 그는 예수님께 불만을 품고 적대자들과 합작하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사람 중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행운을 안았던 그가 잘못된 선택으로 지옥의 사람이 됐습니다. 잘못된 선택은 반드시 잘못된 결과를 가져옵니다.
성공적인 선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이지만 바로의 왕궁에서 성장합니다. 나이 40이 되어 불원간에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는 자리에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을 선택하고 부귀영화를 포기합니다. 어리석은 것 같아도 하나님 앞에선 인정받는 선택입니다. 40년 동안 심한 고통을 당했지만 주님의 영적인 교육을 받은 뒤부터 하나님과 함께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80 고령에 능력을 받고 자기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해내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학생 시절 주일에 등산을 가던 도중 교회 앞을 지나게 됩니다. 그는 교회 게시판에 쓰인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목사님의 설교 제목을 보고 등산을 포기하고 예배에 참석합니다. 설교를 들으며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통회자복했습니다. 그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신앙생활을 잘했습니다. 목사님은 그에게 위대한 지도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미국의 22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로 한 선택이 그의 일생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거룩하고 성공적인 선택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엄기선 목사(양평금식기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