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가 피서객 숙박시설로...문경대학, 기숙사 유료 개방
입력 2011-08-03 10:40
[쿠키 사회] 경북 문경대학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숙사를 피서객에게 유료 개방했다.
문경대학은 15일까지 문경의 숙박난을 해결하고자 피서객에게 기숙사를 빌려준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학은 모두 105실(4인 1실) 규모인 기숙사를 1실당 1박에 4만원을 받고 빌려주고 수익금을 재학생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문경대학은 강의실과 실습실, 세미나실을 비롯해 식당과 도서관, 실내골프장, 파크골프장, 족구장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문경시 호계면에 자리 잡은 문경대학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석탄박물관, 용추계곡 등 관광지와 가깝고 캠퍼스 경관이 아름답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문경대학의 한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에 관광지인 문경에서 방을 구하기 어렵다는 피서객의 불편이 제기돼 기숙사를 개방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