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경기도 9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건의키로
입력 2011-08-02 23:14
경기도는 지난달 26∼2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9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시·군은 동두천·양평·가평·연천·광주·파주·양주·포천·남양주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되는 피해액은 지자체별 재정 사정에 따라 동두천·양평·가평 65억원, 연천 80억원, 광주·파주·양주·포천·남양주는 95억원이다. 도는 이들 9개 시·군 모두 특별재난구역 선포 기준을 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도는 5일까지 현장조사를 거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건의할 계획이다. 중앙합동조사단은 이르면 오는 10일까지 검증 조사를 한 뒤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특별재난구역 선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도 이날 동두천·광주·포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