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美 리빙소셜에 매각
입력 2011-08-02 22:53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세계 2위 업체인 미국 리빙소셜에 매각됐다.
티켓몬스터는 2일 “지난달 30일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 리빙소셜과 주식 교환 형식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켓몬스터는 양사 간 계약 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으나 고용 승계와 경영전략 유지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티몬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한국의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1위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면서 “이번 인수합병으로 리빙소셜과 함께 고객과 파트너 업체들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리빙소셜은 전 세계 2위 소셜커머스 업체로 그동안 국내 진출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현재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1위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과 경쟁 중이며 올해 매출은 1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 22개국 478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리빙소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팀 오쇼네시는 “지난 1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티켓몬스터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티켓몬스터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