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경포스터 대회 한국 학생 2명 수상
입력 2011-08-02 21:21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지구 어린이클럽’ 주최 환경포스터 대회에서 서울시내 초·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2명이 각각 일본 외무대신상과 문부과학상을 수상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촌초 6학년 조윤기(13)군은 외무대신상을, 봉화중 3학년 박예훈(16)군은 문부과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들은 4일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도쿄로 출발했다. 이들은 시상식뿐 아니라 환경과 관련한 회의에도 참석해 수상자들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조군은 “평소 지구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해외 여러 도시 어린이와 함께 지구환경에 대해 토론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15회째인 이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4개국 학생들이 참가해 절약·재사용·재활용을 주제로 한 포스터를 출품했다. 시는 매년 3월쯤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모집한다. 김진만 시 국제협력과장은 “서울시 자매도시인 도쿄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가 함께 나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뜻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