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전철 착공 원주∼제천 잇는다

입력 2011-08-02 19:24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를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이달 말 착공, 2018년 준공된다. 이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원주 동화역과 원주역, 신림역 등 원주지역을 관통하는 대부분의 노선과 역사(驛舍)들이 폐쇄되는 대신 남원주역이 신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선을 폐지하고 서원주∼남원주 구간 7.2㎞와 남원주∼봉양∼제천 구간 36.8㎞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모두 1조1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54㎞의 구간거리가 44㎞로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든다. 선로 용량도 1일 왕복 52회에서 127회로 대폭 늘어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원주시의 경우 동화·원주·반곡·금대·치악역 등 원주시내를 관통하는 대부분의 노선이 폐쇄되면서 도심개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