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기업 대구로 오이소”…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입력 2011-08-02 19:34

대구지역에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세제 혜택을 누리게 됐다.

대구시는 대구텍 제2공장과 SSLM(Samsung Sumitomo LED Materials) 공장 부지를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가창면에 들어서는 대구텍 제2공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인 대구텍이 1000억여원을 투자,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SSLM은 삼성 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합작, 투자한 LED 핵심 부품(사파이어 웨이퍼) 제조 기업으로 지난달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은 시가 대구텍 제2공장과 SSLM 유치 후 지난 6월 초 지식경제부에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신청해 이뤄진 것이다. 두 공장은 앞으로 7년 동안(5년간 100%, 2년간 50%) 법인세 등 국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그동안 대형 외국인 투자(3000만달러 이상) 유치 실적이 없어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받지 못했었다.

김연창 정무부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