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별금·蘭 선물로 업무추진비 펑펑… 서울시교육청, 교장 퇴직예정 학교 67곳 감사
입력 2011-08-02 18:40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 퇴직 예정 교장이 재직하는 공립학교 67개교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60개교에서 195건의 법령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고 2일 밝혔다.
일부 교장은 업무추진비를 타 학교 퇴임 교장에게 전별금을 전달하거나 대학 은사에게 축하 난을 선물하는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업무추진비를 과다 사용하거나 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교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집행한 교장도 있었다. 이혼이나 분가 등으로 부양가족에 변동이 생겼음에도 가족수당 변경 신고를 하지 않고 가족수당을 부당 수령한 교직원도 적발됐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