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돌풍’까지 동반… 중부지방, 8월 3일 밤부터 호우

입력 2011-08-02 18:41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3일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2일 예보했다. 비는 낮부터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에서 시작돼 오후 중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서울,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는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기상청은 태풍 ‘무이파’가 중국 내륙으로 진입하거나 중국 동안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으로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8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이파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9일 이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