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원에서 1450원으로 신라면블랙값 9.4% 인하

입력 2011-08-02 18:27

농심이 신라면 블랙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농심은 3일부터 신라면 블랙의 권장소비자가격을 1600원에서 1450원으로 150원(9.4%)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1155원인 공장도가격을 1045원으로 110원(9.5%) 인하한 데 따른 조치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이후 여러 차례 가격 인하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며 “계속되는 물가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고통을 분담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블랙’은 최근 3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회사의 보유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픈프라이스가 적용돼 대형마트에서 1320∼1340원, 편의점에선 1700원에 판매돼 왔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