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최대 시장 북미서 7관왕… 디지털·평판 등 금액·수량 1위

입력 2011-08-02 18:27

삼성전자가 최대 TV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상반기 전체 TV부문 1위를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북미 TV시장에서 디지털 TV 전체뿐 아니라 평판TV, LED TV, IPTV, 3DTV, PDP TV, LCD TV 부문에서 금액·수량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TV시장에서 6년 연속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디지털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35%, 수량 기준 2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평판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35.4%, 수량 기준 25.4%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3DTV의 경우 북미에서 상반기 판매된 제품 2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일 정도로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LED TV, 3DTV에 이어 스마트 TV 같은 혁신 제품을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삼성 TV가 상반기 북미 TV시장에서 금액·수량 기준 모두 1위를 한 것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리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스마트TV 콘텐츠·사용자 경험 등 소프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6년 연속 세계 TV 1위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