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 아반떼 독주는 계속된다
입력 2011-08-01 18:29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1만1051대가 팔려 2개월째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그랜저 9019, 쏘나타 8922대 순이었다.
지난달 완성차 5개사 중 현대차는 국내 6만21대, 해외 26만3616대 등 세계 시장에서 32만3637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내수 판매는 22.4% 늘었고 해외 판매는 7.2%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은 9.8% 신장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706대, 해외 16만5894대 등 총 20만660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임금 협상 찬반 투표 등으로 인한 공장 조업 일수 부족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9.7%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23.5% 늘면서 총 판매량은 15.2%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7월 한 달간 내수 1만3003대, 수출 5만3550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1.0% 줄어든 총 6만6553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7월 한 달간 내수 1만1대, 수출 8506대 등 작년 대비 12.7% 줄어든 1만8507대를 팔았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3506대, 수출 7257대(CKD 제외) 등 총 1만763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한편 수입차를 제외한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점유율은 현대차 47.2%, 기아차 32.0%, 한국지엠 10.2%, 르노삼성 7.9%, 쌍용차 2.8%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