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한국 입국 강행] “만행 용납못해” 전국이 부글부글
입력 2011-08-01 18:29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1일 전국에서 시위가 잇따랐다.
독도수호전국연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으려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자민당 의원 일행을 제2의 한반도 침략을 위한 예비 전범자로 규정하고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안보연합회, 안용복재단 등 경북 지역 10여개 사회단체 회원 1000여명도 이날 오전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일본 국회의원의 울릉도 방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와 정치권, 보수세력은 시대착오적인 영토 도발 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우리 정부의 독도 영유권 강화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울릉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2의 독립운동을 한다는 각오로 독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1층에 있는 독도 실시간 영상 중계 모니터 아래에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입니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천지우 기자, 포항=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