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금징수 166조원… 6조원 초과 사상 최대

입력 2011-08-01 18:14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16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0년 세수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수는 166조149억원으로 2009년(154조3305억원)보다 12조원가량(7.6%) 증가한 것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초 목표로 세웠던 160조2000억원보다 6조원가량(3.6%) 더 걷힌 것이다.

월급쟁이들이 내는 갑종근로소득세가 15조5169억원으로 15.7% 증가해 세수에 기여했다. 반면 법인세는 37조2682억원(5.7%) 증가했지만 전체 세수증가율보다는 낮았으며 이자소득세(-15%), 상속세(-1.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