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흰민들레처럼

입력 2011-08-01 18:05


가르치는 목회대학원 학생 중 특허를 받은 건강식품 흰민들레즙을 판매하는 분이 있다. 그는 토종 흰민들레가 건강에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일년 중 엄청난 기온의 격차를 견디어낸 것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기온은 겨울에는 영하 15도 이하까지 내려간다. 여름에는 영상 35도를 넘게 오른다. 온도 차이가 50도를 넘는다. 혹한과 혹서를 견디어낸 민들레이기에 뛰어난 건강식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영성이 강하고 세계선교의 선두 주자로 부상한 것은 신앙 선조들이 환난과 핍박 중에서 순교의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선조들은 사명을 목숨보다 크게 여겼던 바울을 이었다. 이것이 우리 한국교회의 희망이다. 세계 도처에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선교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의인으로서 죄인을 위해 수치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에 의해 세계 복음화는 반드시 이뤄진다. 약효 좋은 한국의 토종 흰민들레처럼 고난을 견뎌낸 그리스도인들이 있기에 세계는 희망이 있다.

최낙중 목사(서울 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