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2기 사역 적극 지원”… ‘기하성 연합 영산선교회’ 발족

입력 2011-08-02 20:03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2기 선교사역을 지지하고 후원할 친교모임 성격의 선교회 조직이 1일 결성됐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기하성 서대문총회(총회장 박성배 목사) 소속 목회자 150여명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서 모임을 갖고 ‘기하성 연합 영산선교회’를 발족했다.

기하성 연합 영산선교회는 설립 취지문에서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하성 서대문 등 양 교단 총재인 조용기 원로목사를 총회 차원에서 보좌하기 위해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교단 목회자들은 조 목사의 제2기 선교사역을 적극 돕는 한편 ‘하나의 기하성’을 향한 움직임을 보다 구체화하게 됐다. 지난 5월 여의도순복음총회는 기하성 서대문총회와의 통합을 결의하고 서대문총회의 부채와 소송 문제 등을 재심의한 뒤 임시총회에서 ‘하나의 기하성’을 만들기로 했다.

선교회 발족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 총회장, 박성배 기하성 총회장을 비롯해 이재창(수원순복음교회) 최성규(인천순복음교회) 정원희(광주순복음교회 원로) 박종선(순복음의정부교회) 서상식(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장희열(순복음부평교회) 엄기호(성령교회) 강영선(순복음영산교회) 목사 등 양측의 중진 제자교회 목사가 참석했다.

이들 목회자는 ‘총재 조용기 목사를 지지한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성명은 “땅끝까지 복음 증거를 통해 그리스도의 십자가 기치를 높이 세우고 오늘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연합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주신 우리의 영적 스승이신 조용기 목사님을 교단의 총재로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조 목사님의 제2기 사역인 (재)사랑과행복나눔을 비롯해 각종 복음 사역을 적극 지지하며 우리 제자들은 총재 목사님의 사역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목사님과 가족의 평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또 교단 총회장을 비롯해 모든 교단 회원들은 조 목사님과 함께 교단을 지키고 더 나아가 교단을 확대, 발전시킬 것도 결의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