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4연승, 공동 4위 점프…LG 투수보강 넥센과 2대2 트레이드

입력 2011-08-01 00:25

롯데가 4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대 7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42승3무42패를 기록한 롯데는 LG(42승42패)와 똑같은 승률을 기록,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7월 한 달간 13승6패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팀 순위도 6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두산은 롯데와의 6연전에서 1승5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4강 경쟁에서 탈락할 위기로 내몰렸다. 6위 두산은 공동 4위 그룹과 5게임 차까지 벌어졌다. 7위 한화와도 한 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수에서는 17-13으로 앞섰지만 잇단 주루플레이 미스로 승리를 헌납했다. 롯데 이대호는 2회 솔로포로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22호)를 질주했다.

넥센은 KIA를 9대 4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50승39패를 마크, 1위 삼성(50승2무34패)에 반 경기 차로 뒤진 채 2위를 지키게 됐다. 1회 선제 스리런포를 날린 넥센 송지만은 통산 7번째 10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KIA의 뉴에이스 양현종은 선발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SK는 한화를 5대 2로 꺾고 2위 KIA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SK 박정권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과 LG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LG는 투수 심수창과 내야수 박병호(25)를 보내고, 넥센으로부터 투수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