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사라예보영화제 특별상
입력 2011-07-31 20:23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제17회 사라예보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A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폐막식에 참석한 졸리는 관객들이 기립박수로 환대하자 “여러분이 멈추지 않는다면 나는 울고야 말 것”이라며 “영화제에 왔다는 사실이 더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측은 졸리가 보스니아 내전을 그린 영화를 연출했고,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점 등을 기려 특별상을 수여했다. 졸리는 감독 데뷔작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에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 희생자 여성과 그를 성폭행한 세르비아 남성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