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취임 30주년 맞아
입력 2011-07-31 20:22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취임 3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김 회장은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설립자인 아버지 김종희 회장이 타계하면서 29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가 됐다. 김 회장이 취임하면서 한화는 금융, 전자, 유통, 레저, 사회복지 등 3차산업을 강화하면서 제2의 창업기를 맞았다.
그룹을 물려받을 당시 연간 1조원이었던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 올해 41조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는 재계 10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취임 1년 만에 제2차 석유화학 파동으로 경영난에 빠진 한양화학(현 한화석유화학)을 전격 인수해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키웠고, 주위의 만류에도 지금은 그룹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대한생명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그룹의 주력 신사업인 태양광 분야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