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교단 차원 준비 만전” 예장 통합 준비간담회

입력 2011-07-31 19:55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지난 28∼29일 제주 조천읍 제주명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준비간담회를 갖고 교단 차원에서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정서 총회장과 이승영 총회준비위원장, 장영일 장신대 총장 등 7개 교단신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박성원 WCC 중앙위원, 금주섭 WCC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 총무는 부산총회의 교회사적 의미와 에큐메니컬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이번 WCC 부산총회가 교회일치와 공동증언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총회 주제에 따라 급속한 기후변화와 과학발달,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아래 생명 중심의 신학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금 총무도 “부산총회가 서구 주도, 기구화와 관료화, 신학적 상상력 빈곤의 문제라는 현실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깊은 영성과 높은 윤리, 참된 교회론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교회에 에큐메니컬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