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日 고교생 9.3%뿐

입력 2011-07-31 19:03

일본 고교생 10명 중 고작 1명만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청년 경제인과 회사 경영자들의 단체인 일본청년회의소(일본JC)가 이달 초 일본 고교생 400명을 대상으로 지도를 주고 국경을 표시하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37명)만 독도를 일본 국경으로 표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자신 있게 대답한 학생이 적고 독도나 울릉도에 대해 배우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학생도 눈에 띄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밖에도 러시아가 점유 중인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이 일본땅이라고 그린 학생은 14.8%(59명), 대만과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영토로 인지한 경우는 26.3%(105명)였다. 위의 모든 섬이 일본 땅이라고 답한 학생은 1.8%(7명)에 불과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