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변현민 생애 첫 우승
입력 2011-07-31 18:31
무명의 변현민(21·플레이보이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변현민은 31일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 골프장(파72·6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아마추어 김보아(16·보영여고)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상대를 물리쳤다. 우승상금 8000만원. 전날까지 3언더파로 선두 김보아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3라운드에 돌입한 변현민은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반면 국가대표 상비군 김보아는 18번홀(파4) 세컨드 샷을 홀컵 2m 지점에 떨궈 생애 첫 프로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퍼팅이 홀컵을 외면, 연장전에 들어갔다.
데뷔 2년차인 변현민은 그동안 한 차례도 톱 10에 든 적이 없고 지난 5월 러시앤캐시 클래식에서 1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