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웅 男평영 200m 또 한국신…상하이 수영선수권 7위 차지

입력 2011-07-29 21:44

한국 수영 역사상 네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최규웅(21·한국체대)이 또다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규웅은 29일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17로 8명 중 7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전날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2분11초27를 하루만에 0.1초를 단축하며 런던올림픽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1번 레인에서 역영한 최규웅은 50m 지점까지 8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조금씩 스피드를 낸 최규웅은 결국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는 헝가리의 다니엘 귀트라가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와 접전을 벌인 끝에 2분08초41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는 마이클 펠프스를 물리치고 새로운 수영 황제로 등극한 라이언 록티(미국)가 1분52초96으로 금메달을 차지,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