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독일 강타… ‘비바TV’ 인기차트 2주 연속 석권
입력 2011-07-29 19:16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독일 음악전문 방송 ‘비바TV’의 인기 차트를 2주 연속 석권했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방송의 2011년 30번째 주간 ‘비바 클립차트’에는 샤이니의 ‘헬로’와 동방신기의 ‘왜’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또 걸그룹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가 8위, 소녀시대의 ‘훗’이 10위를 차지했으며, 100위권 안에 비스트의 ‘픽션’(19위), 빅뱅의 ‘투나잇’(40위), 2PM의 ‘핸즈업’(46위), 비스트의 ‘숨’(90위)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29번째 주간 클립차트에선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와 그룹 엠블랙의 ‘모나리자’, 비스트의 ‘숨’이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아이돌 그룹 노래가 상위권을 연속 휩쓴 것은 처음이다.
독일에서 미국 MTV와 맞먹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비바TV의 클립차트는 지난 한 주 동안 온라인상 음악 다운로드나 뮤직비디오 조회 수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100곡을 선정해 순위를 매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폴란드에서도 한류 팬들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요구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샤이니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빅뱅 등의 팬클럽 회원 400여명은 30일 바르샤바 시내 복합문화센터인 문화과학궁전 앞 광장에서 K팝의 댄스배틀 행사, 태극기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전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