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7월 31일 부터 또 퍼붓는다… 태풍 ‘무이파’ 북상
입력 2011-07-29 21:34
폭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기상청은 31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고 29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30일 오전까지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오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31일 낮부터 8월 1일 오전까지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28일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는 29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1260㎞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서서히 북상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크게 발달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이 대만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