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선정 ‘좋은 생명보험사’ 푸르덴셜 2년 연속 1위

입력 2011-07-29 18:40


푸르덴셜생명이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좋은 생명보험회사’에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9일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전체 생명보험사의 2011년 3월 말 기준 결산 경영공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합 순위는 규모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13개 세부 항목별로 가중치를 더해 도출한 것으로 민원 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종합 1위를 차지한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2위 삼성생명, 3위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4위 신한생명은 지난해 8위보다 순위가 껑충 뛰었고 알리안츠생명이 5위로 뒤를 이었다.

푸르덴셜생명은 안정성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규모와 수익성은 1위였지만 안정성과 건전성은 각각 상대적으로 낮은 9위와 5위에 그쳤다. 건전성 부문 1위는 메트라이프생명이 차지했다.

전체 22개사 중 최하위는 지난해 21위였던 KDB생명으로 수익성 부문에서 역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규모 안정성 건전성의 항목별 최하위는 에이스생명, 흥국생명, 녹십자생명에 돌아갔다. 이 중 흥국생명은 종합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해 지난해 13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우리아비바생명은 안정성이 상당 부분 개선돼 종합 순위 17위로 뛰어올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해보다 생명보험사 전체 책임준비금이 27조원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조120억원 증가한 1조5573억원을 기록했으며 평균 지급여력 비율도 19.6% 포인트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