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수재민 돕기 온정…SK 150억·현대차 80억 지원
입력 2011-07-30 00:48
기업들이 폭우피해 주민들 돕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또 수해차량 무상점검 및 특별판매 등 30억원 규모의 긴급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SK그룹은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100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삼성 LG 포스코 등 나머지 그룹들도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가전업체들은 서비스 장비를 갖춘 특장차를 투입하거나 피해 지역에 서비스 포스트를 설치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해 주고 있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피해 현장에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물빼기와 토사제거 등 복구를 지원하고 전기와 가스, 상수도, 소방 관련 안전점검을 벌였다.
CJ그룹 SPC그룹 농협유통 보광패밀리마트 등 유통, 식품업체들도 즉석밥 도시락 컵라면 식수 빵 등 이재민들에게 긴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직원들을 동원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웅 선임기자